고랑에 신문지1 [2024 텃밭 농사] ② 흉내만 냈지만, 심은 작물을 돌보지 않을 순 없다 고추·가지에 지지대를 세우고, 토란을 새로 심다그냥 놀릴 수만은 없어, 텃밭에 농사 흉내를 낸 게 지난 4월 중순이다. 일주일 후인 4월 23일 들렀더니, 제법 밭의 꼴이 갖추어졌다. 아내가 밭의 비어 있는 데가 밟히는지 토란 몇 포기라도 심자면서 열 포기 남짓한 토란을 묵은 밭의 담 가까이에 심고 물을 듬뿍 주었다. [관련 글 : ① 다시 텃밭을 일구며] 처음으로 토란을 심다 토란은 천남성과의 인도·인도네시아 등 열대 원산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토란은 ‘흙 난초’[토란(土蘭)]가 아니라, ‘흙알’[토란(土卵)]이니, 곧 식용하는 ‘알줄기’를 가리킨다. 아내와 딸애는 토란을 즐겨 더러 토란국을 끓인다. 나는 덤덤한 편이지만, 딸애는 토란의 ‘담백한 느낌’이 좋단다. [관련 글 : 토란, 토란국, 토란대] .. 2024. 5.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