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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이 풍진 세상에 /미디어 리포트

조중동 들여다보기

by 낮달2018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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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 조중동>의 초기 화면

리얼 조중동(http://www.realcjd.net/)이 문을 열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연 이 사이트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의 왜곡 보도를 모았다. 이들 세 신문의 친일 행적은 물론 정치·경제·언론·통일 외교·교육·노동·광우병에 이르기까지 영역별 왜곡 보도를 망라하고 있다.

 

한때 <안티조선> 운동으로 시작된 언론소비자 운동은 <조선일보 반대 마라톤> 등으로 명맥을 이어왔다. 이 운동은 최근 광우병 쇠고기 정국에서 이들 보수언론이 보인 왜곡 보도에 분노한 누리꾼들에 의한 <조중동 광고업체 불매운동>으로 발전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듯하다.

 

누리꾼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조중동 폐간> 운동은 심상치 않다. 그간의 안티조선 등의 운동이 주로 제한적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면 최근의 움직임은 훨씬 대중화되고 보편화된 형식이라고 할 수 있는 듯하다. 쇠고기 관련 왜곡 보도가 결국 수구 언론들의 과거까지 고스란히 들여다보게 만들면서 본격적인 운동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셈이다.

 

기사를 중심으로 신문의 의뭉스러운 속내를 들여다보게 만든 이 사이트가 언론의 본령을 떠나 특정 계급과 기득권들의 이해를 대변하는 ‘전단’으로 바뀐 수구 언론의 본 모습을 비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

 

프레시안 기사 보기

 

아래 그림은 <리얼 조중동>에서 길어온 것이다.

 

▲ <조선일보>의 과거들
▲ 교과서 포럼의 교과서를 기리고 있는 동아의 사설
▲ 광우병 관련 중앙일보의 칼럼

 

2008. 6. 10. 낮달

*13년 전에 쓴 글이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도 전의 이야긴데, 2021년 현재, 조중동은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 이들의 보수·수구적 논조에 <문화일보>가 동참하면서 조중동문이 되었을 뿐이다. 그러나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을 뿐, 대부분의 경제지들은 친재벌, 친보수 정파를 대변하면서 정부를 저격하는데 골몰하고 있는 게 오늘의 대한민국 언론 풍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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