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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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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문서를 PDF로 바꿔 이미지로 만들기 아래아 한글 문서를 PDF로 바꾸고 다시 이미지로 가끔 문서를 이미지로 만들어야 할 때가 있다. 나는 시 작품이나 국어사전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를 이미지 파일로 만들곤 한다. 전문가들은 포토샵을 이용하겠지만, 그쪽에 어두운 나는 보다 쉬운 방법을 쓴다. 나는 아래아 한글(아래 ‘한글’)에서 만든 문서를 피디에프(PDF) 파일로 저장하고 이를 어도비 리더(Adobe Acrobat Reader)에서 불러와 이미지로 만드는 방식을 쓴다. 이렇게 만든 그림은 포토샵으로 만든 것보다는 못할지 모르지만 매우 깨끗하고 선명하다. ‘한글’에서도 문서를 그림으로 저장하는 방법이 있긴 하다. 그러나 그렇게 얻은 그림의 해상도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크기를 키울라치면 해상도는 더 떨어진다. 그러나 피디에프 파일을 거쳐 만든.. 2021. 9. 29.
공개 글꼴과 ‘한글’, 그리고 ‘탁상출판’ 공개글꼴과 ‘한글’을 이용한 탁상출판 대대 행정서기병으로 현역 복무 중이었던 나는 1970년대 후반의 마지막 2년여를 중고 레밍턴 타자기를 쓰며 보냈다. 그러나 복사기가 보급되기 이전이어서 늘 먹지를 썼고 주번 명령 문서를 흔히 ‘가리방’이라 불리던 등사기로 밀어야 했다. 철필로 써서 만든 등사원지를 등사기 판에 붙이고 잉크를 골고루 묻힌 롤러를 밀어서 한 장 한 장 수동으로 인쇄를 하던 시절도 이미 까마득한 옛이야기가 되었다. 타자기가 나오면서 손이 해방되었고, 곧 복사기와 컴퓨터가 나오면서 이른바 ‘인쇄 혁명’이라 부를 만한 ‘혁신’이 이루어진 까닭이다. 1980년에 전역해 대학으로 돌아온 나는 그해 연말께 국산 타자기를 사서 이 혁신의 대열에 동참했다. 나는 수동 타자기에 이어 일제 전자 타자기를 .. 2019.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