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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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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컬러TV 시험방송 시작, ‘총천연색 안방극장’이 열렸지만 [역사 공부 ‘오늘’] 1980년 12월 1일, 24년 만에 ‘컬러텔레비전’ 방송 시작 1980년 12월 1일, 이 ‘수출의 날 기념식’ 생방송을 시작으로 하루 3시간 동안의 컬러텔레비전 시험방송이 시작되었다. 컬러TV가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지 4개월(8월 2일) 만에, TV 방송이 첫 전파를 띄운 1956년 5월 12일로부터 무려 24년 만이었다. 그것은 모든 사물이, 말하자면 삼라만상이 제가 가진 본래의 빛깔로 사람들과 만나는 일이어서 이른바 ‘총천연색 안방극장’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일상에선 천연색 세계를 만나다 텔레비전을 켜면 흑백으로 퇴행하는 시간이 바야흐로 끝나고 있었다. 12월 22일부터는 2TV와 이 컬러TV 방송에 합류했다. 그리고 완전한 컬러텔레비전 방송은 1981년 .. 2023. 12. 1.
얼치기 야구팬의 ‘프로야구 30년사’ 단 두 차례만 야구장에 가본 유사 팬이 바라본 프로야구 월요일이다. 한 주일이 시작되는 날이지만 월요일을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날’로 기억하는 이들도 적잖을 터다. 특별한 계획이 없는 한, 주중에도 야구 중계의 ‘본방을 사수’해 온 내게도 월요일은 그렇게 기억되는 경우가 많다. 월요일은 그래서 아내에게 채널의 선택권이 온전히 귀속되는 날이 된다. 프로야구 시즌의 ‘본방 사수’ 퇴근하기 바쁘게 내가 TV 채널을 선점해 버리는 프로야구 시즌이 오면 아내와 딸애는 이구동성으로 ‘저놈의 징한 야구……’를 되뇌면서 선선히 건넌방으로 옮겨간다. 한 주일 내내 채널을 독점하는 것은 가장으로서 할 짓이 아닌지라 한 사나흘쯤은 내가 건넌방으로 옮겨가기도 한다. 채널 선택권의 향방이 가정에서의 권력 판도를 시사해주는 현.. 2022.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