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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황톳길2

물이 줄어 드러난 샛강의 맨얼굴과 어우러진 2024년의 벚꽃 열차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사진] ‘맨발 길’ 낸 샛강 둘레길 따라 벚꽃도 한결 의젓해졌다 2021년에 처음 쓴 이래, 해마다 샛강의 벚꽃 이야기를 써 왔다. 4월 1일을 전후하여 샛강의 상·하류 둘레길에 만개하는 벚꽃은 조금 이르게 피거나, 조금 늦게 피는 차이만 있을 뿐, 그 전해나, 그 전 전해의 벚꽃과 다르지 않다. 이미 다 자란 벚나무의 성장이 눈에 보일 리 없으니, 달라질 게 없는데도 그 풍경을 바라보는 눈길은 같지 않다. 그간 변하지 않았던 주변 환경은 올해 들어 크게 바뀌었다. 지난가을에 짧은 거리지만, 맨발 황톳길이 만들어지더니, 올해 3월에는 호수 상류의 둘레길로 황톳길이 연장되고, 하류에도 굵은 모래(사전에 나오지 않는 국적.. 2024. 4. 7.
그 숲과 황톳길 - 칠곡의 테마공원 ‘가산수피아’ 꽃과 황톳길을 품은 울창한 숲, ‘숲이야’ 탄성이 절로 나온다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테마공원 가산수피아를 알게 된 것은 지난 8월, 가까운 데 맨발 걷기에 맞춤한 길이 없나 찾으면서다. 경상북도 나들이 블로그는 물론 칠곡군의 문화관광 사이트에서 명소로 소개하는 곳이었다. 가산수피아? 난생처음 듣는 곳인데, 거기 1.5km 황톳길이 펼쳐져 있다고 했다. 나는 이름의 ‘가산’만 보고 가산산성이 있는 동명면 쪽의 위락단지 안에 있는가 보다, 지레짐작하면서 언제 가족들 모이면 들르리라고 마음먹고 있었다. 2019년에 문 연 가산수피아, 4년 뒤에 알았다 명절을 앞두고 새로 검색해 보니 가산수피아는 동명 쪽이 아니라, 인동에서 가산으로 넘어가는 학하.. 2023.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