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홈플러스2

현충일 2제 - ‘육육(肉肉) 데이’와 ‘평등하지 않은 세상 꿈꾸는 당신’ 현충일, ‘고기를 먹으라고 권하는’ 유통업체들 광고 현충일이다. 아침에 국기를 꺼내 베란다 창틀에 달린 홈에 조기로 달았다. 6시가 안 되어서인가, 위아래로 둘러보아도 아직 게양된 국기가 보이지 않았다. 요즘 사람들은 예전처럼 국기 게양에 신경을 쓰지 않는 듯하다. 그건 개인주의화의 결과이기도 하고, 의식 문화에 대한 태도가 느슨해져서이기도 할 터이다. 그런데 오늘 자 신문 기사에서 ‘육육 데이’라는 신조어를 만났다. 이는 현충일인 6월 6일의 반복된 소리를 ‘고기 육(肉)’ 자로 비틀어 ‘고기 먹는 날’로 광고한 것이다. 명색이 순국선열을 기리는 현충일인데 그걸 고기 먹는 ‘육육 데이(day)’로 부른 것으로, 이에 소비자들은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는 기사다. [관련 기사 : ‘현충일이 고기 먹는.. 2023. 6. 7.
중소상인이 ‘맛없는 빵을 만드는 장애인’이라고? 홈플러스를 운영 삼성테스코 이승한 회장의 망언 기업형 슈퍼(SSM)가 영세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기 시작하면서 이에 대한 규제가 정치권의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지도 한참 됐다. SSM은 슈퍼 슈퍼마켓(Super Super Market)의 약자다. 말 그대로 슈퍼마켓보다는 크고 대형 할인점보다는 작은 소매점을 이른다. 현재 문을 열고 있는 기업형 슈퍼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롯데슈퍼, GS 슈퍼마켓, 신세계 에브리데이 등이다. 이들은 대형 마트에 이어 하나씩 점포를 늘려 가면서 지역의 골목 상권까지도 노리는 포식자로 등장했다. 당연히 중소상인들의 반발은 거세다. 상인들만이 아니다. SSM이 무엇인지 아는 대부분 국민의 뜻도 다르지 않다.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SSM을 ‘적극적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국민.. 2020.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