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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하극상2

12·12 쿠데타, 그리고 30년… 전두환 등 신군부 쿠데타 후 30년 12월 12일 토요일이다. 이날은 무명의 개인이지만 역사의 어느 순간에 자의든 타의든 자신이 끼어 있었다는 이유로 기억되는 날이다. 어떤 과자를 나누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11·11이 의미 있듯이 12·12를 바라보는 내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다. 오늘은 신군부가 감행한 12·12 쿠데타 30돌이라고 한다. 세상에! 그새 세월이 그렇게 흘렀던가. 12·12 쿠데타가 일어나던 날 나는 마지막 휴가 중이었다. 나는 12월 5일 정기 휴가를 출발하였고 14일 밤에 귀대하였다. 물론 귀대할 때까지 나는 예의 쿠데타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나는 귀대해서야 우리 부대가 쿠데타 당일 출동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그 사건의 성격을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은 훨씬 뒤.. 2023. 12. 11.
‘똥별’과 그 추종자들, ‘역사의 교훈’도 걷어찼다 ‘똥별’과 전직 군인들, 서울 한복판에서 전두환을 추모하고 역사를 능멸하다 지난 23일이 전두환의 2주기였던 모양이다. 서울 한복판에 전직 군인들이 모여 전두환을 추도하고 역사 왜곡하는 발언을 쏟아냈다는 기사를 읽고 광주 시민을 학살하고 권좌에 올라 똥별 출신의 한 전직 대통령을 기억해 냈다. [관련 기사 : 서울 복판서 “각하, 5.18 진압 잘했다”… 전두환 기린 전직 군인들] 퇴역 장교 등 군인들의 전두환 2주기 추모제 이날 행사는 ‘새로이 기억하다’란 주제의 ‘전두환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구국추모제’. 참석자는 육·해·공군, 해병대 예비역 장교들로 대부분 전두환 군사정권 당시 복무한 군인들이었단다. 이들은 무대의 전두환 영정을 향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가 경제발전에 헌신한 전두환 대통령에 .. 2023.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