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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프랑스의 과거사 청산2

[오늘] 프랑스 비시 정부 총리 라발 총살되다 [역사 공부 ‘오늘’] 1945년 10월 15일, 비시 프랑스 라발 총리 총살형 집행 1945년 10월 15일,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 점령 하의 남부 프랑스를 통치(1940~1944)한 괴뢰정권 비시 정부(Vichy France)의 총리 피에르 라발(Pierre Laval, 1883~1945)이 국가반역죄로 총살되었다. 그것은 비시 정부의 국가수반 페탱(Pétain, 1856~1951)과 함께 나치 협력자에 대한 숙청의 하이라이트였다.[관련 글 : 1951년 오늘 - 페탱 원수 사망과 프랑스의 과거사 청산] 비시 체제 2인자, 반역죄로 총살되다 1940년 페탱에 전권을 위임하는 상·하원의원 투표를 성사시킴으로써 비시 체제 탄생의 산파 역할을 했고 그해 12월까지는 ‘부총리’를 역임했던 라발은 비시.. 2023. 10. 14.
뉴라이트와 조중동에 프랑스를 가르칩니다 [서평] 이용우 지음 (역사비평사, 2008) 새 정부 들면서 시작된 역사 인식의 퇴행은 예순세 돌 광복절을 지나면서 그 절정에 이른 듯하다. 이 대통령은 “언제까지 과거에 얽매여 미래로 가는 길을 늦출 수는 없다(3·1절 기념사)”며 “맨날 사과하라고 요구하지 않겠다”고 일본에 대해 너그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 뒤 전개된 여러 상황은 별로 ‘미래지향적 관계’답지 못해 보인다.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해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적어도 새 정부의 대일 역사 인식은 여전하다는 걸 이름만 광복절이지 사실은 ‘건국절’로 치러진 8·15 행사가 증명해 주었다. 1948년 8월 15일의 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미화하고 싶어 하는 뉴라이트와 조중동 등 보수언론의 성화에 못 이기는 척했지만, 정부의 .. 2019.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