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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특별사면2

용산참사, 기억의 투쟁 용산참사 7주기, 기억의 투쟁 용산참사 유족들이 참사 당시 경찰 책임자였던 현재 경주 국회의원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살인 진압 책임자’라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는 기사를 읽으면서 내일(20일)이 참사 7주기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간 거의 잊고 있었던 그날을 떠올리며 이른바 나는 ‘기억의 투쟁’을 생각한다. 물리적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지만, 시간의 경과는 문제의 해결을 담보해 주는 대신 사람들의 기억에서 그 고통과 진실을 바래게 한다. 하여, 기억의 투쟁은 흐르는 시간 속에서 진실을 망각하지 않으려는 싸움이다. 세상은 사람들에게 잊어버리라고 권한다. 일상으로 돌아가라고 권한다. 기억한다고 해서 달리 무슨 방법이 있겠느냐며 잊어버리고 한다. 희미해지는 기억만큼 그 .. 2024. 1. 19.
삼성, ‘선별 광고’도 ‘반칙’이다 비판 언론 , 에 대한 삼성의 ‘선별 광고’ 2010년 1월 1일, 신년호를 나는 무심히 읽고 지나쳤나 보다. 1면 하단에 ‘삼성’의 광고가 실려 있었다고 했다. 삼성이 에 광고를 ‘뺀’ 게 2007년이니 거의 2년여 만이다. (지난해 단발성 광고가 한번 나간 적이 있긴 하다) 새해 아침이라 정신이 맑지 않을 이유가 없었지만 나는 ‘삼성이 에 광고를 중단한 사실’을 전혀 기억해내지 못했다. 신년호에 ‘삼성 광고’가 나갔다는 사실을 나는 1월 4일 자 에서 확인했다. 의 기사 제목은 “삼성, 2년여 만에 경향·한겨레에 광고/신년호에 게재…광고 정상화 기대에 삼성은 “아직…”이다. 나는 신년호를 뒤져 1면 하단에 실린 ‘삼성 광고’를 확인했다. 피디에프(PDF)를 통해 5면에 실린 비슷한 광고도 확인할 수 .. 2021.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