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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진보언론2

‘연예’ 기사 전성시대의 진보언론 와 의 경우 바야흐로 ‘연예’ 기사가 ‘대세’인 시대다. 그런 낌새는 일찌감치 시나브로 보이고 있었지만 이제 그게 ‘완전 둔감(!)’의 어리보기인 내 눈에도 뜨일 정도이니 더 이를 말이 없다. 물론 이는 온라인, 오프라인 할 것 없이 두루 해당하는 이야기다. “포털 연예 기사 제목이 눈길을 끌어 들어갔더니 ‘민중의 소리’가 나오던데요?” 딸아이가 어느 날 그랬다. 그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네이버가 ‘민중의 소리’를 뉴스 검색 제휴 서비스에서 퇴출하는 등의 마찰이 빚어졌는데 이 마찰의 핵심은 ‘연예 기사’였다. 양쪽의 주장과 무관하게 진보 인터넷 언론을 지향하는 ‘민중의 소리’가 연예 기사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한 것은 사실이다. 그뿐이 아니다. 언제부턴가 인터넷 의 머리기사 정수리에 눈길을 끄는 연예.. 2021. 9. 23.
<한겨레> 지령 1만호…그는 우리의 ‘위로와 자부’였다 1988년 5월 15일 창간 후 32년 만에 1만 호 발행... ‘그래 한겨레’를 기대한다 18일 배달된 는 지령 1만 호였다. 1988년 5월 15일,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을 모토로 창간된 지 햇수로 32년, 날짜로는 1만1692일 만에 가 1만 호를 독자에게 선보인 것이다. 며칠 전부터 1만 호를 예고하고 있었지만 현관 앞에 배달된 신문을 집어 드는 순간, 32년 전 창간호를 받던 순간의 기억이 등불처럼 켜졌다. 창간 주주로 참여한 , 지령 1만 호 의 창간은 1970년대 와 의 자유 언론 실천 운동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유 언론 실천 운동은 정권에 굴복한 사주에 의해 기자들의 대량 해고로 치달았고, 축출된 기자들은 ‘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를 결성하여 자유 언론 운동과 민.. 2020.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