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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좌파2

<조선>·<동아>, 청소년을 ‘좌파’로 내모는가 학생인권조례 운동조차 ‘좌파’로 모는 보수 족벌 신문들 그예 이 땅의 청소년들은 ‘좌파’로 내몰릴 지경이 되었다. 학생인권조례 제정 운동으로 자칫하면 10대 학생들이 ‘특정 이념 세력의 홍위병’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잠을 설친 이들은 ·의 논설위원들이다. 이들의 눈물겨운 ‘우국충정’은 나라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좌파’의 딱지를 붙인 것이다. 어쩌면 그리 두 신문은 닮은꼴일까. 는 7월 2일과 3일에 걸쳐 “학생인권조례로 ‘촛불 홍위병’ 키워보겠다는 건가”와 “새 교육감에게 “시험 없애 달라”고 한 학생들을 보며”라는 제목의 사설로 학생인권조례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취임식 관련 사설을 보냈다. 학생들이 ‘좌파’, ‘특정 이념 세력의 홍위병’이라고? 거기 화답이라도 하듯, 는 같은 날짜에 “어린 .. 2021. 7. 3.
이문열, 그도 그 ‘험한 꼴’의 일부가 아닌가? 이문열은 ‘보수우익’의 ‘백기사’? 가 작가 이문열의 인터뷰 기사(2010.9.5)를 실었다. 글쎄, 이 굳이 이문열을 만난 것은 인터뷰 서두에 나온 대로 ‘인사청문회-유명환 딸 특채 파동’ 등으로 어지러운 상황에서 이 ‘보수우익 작가’로부터 ‘쾌도난마’식 해법을 듣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이문열은 요즘 같은 ‘보수가 몰리는’ 시기에 등장하는 우익의 ‘백기사’ 노릇을 계속해 왔으니 말이다. 그는 현시기에 대해서 “정말 험한 꼴을 못 봐서 그렇다”라고 개탄했다고 한다. 물론 이 비판이 겨냥하는 곳은 보수 진영이다. “좌파에 정권뿐만 아니라 국회 권력까지 다 넘겨줘 봐야 정신 차릴까? 한심하다.”라고 말하면서도 그는 ‘정신 차릴 주체’를 따로 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한국 보수는 너무 많은 짐을 실은 배와 .. 2020.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