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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자판2

손가락 연골이 다 닳았다고? 설마! 손가락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더니 꽤 오래, 그러니까 서너 달 이상 괴로웠던 오른손 통증 때문에 늘 가던 동네 정형외과 대신 다른 병원을 찾았다. 아니, 서너 달이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도 어깨 통증과 함께 손이 아파서 병원을 찾았으니 이는 거의 여덟 달째다. [관련 글 : 마음과 무관하게 몸은 ‘쇠’한다] 동네 병원에서도 진료를 한 차례 받았는데, 원장 대신 근무하는 늙수그레한 의사는 관절염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약과 물리치료를 처방해 주었다. 물리치료실에서는 나는 두 번째 파라핀 치료를 받았고 나흘 동안 약을 먹었다. 손가락 연골이 다 닳았다? 다소 차도가 있는 듯했지만, 이번에는 다른 병원에 가서(이도 이른바 ‘의료 쇼핑’에 해당하는 걸까?) 제대로 사진도 찍어보자며 몇 날 며칠을 벼른 끝에 시내 쪽.. 2021. 6. 30.
조합형 코드, 한글 이야기(2) 한때 휴대폰에서 ‘똠방각하’를 쓸 수 없었던 이유 얼마 전 블로그(nalm's Blog)에서 “다음 폰트로는 ‘똠방각하’를 쓸 수가 없다?!”라는 글을 읽었다. 요지는 이렇다. “포털 다음(daum)에서 한글날 맞이 이벤트로 무료 글꼴(폰트)인 ‘다음체’를 공개했는데 그게 완성형으로 만들어진 글꼴이어서 일부 한글을 쓰지 못한다”는 것. 그러면서 그 글에서는 다음체로는 ‘먄해(미안해)’와 ‘똠방각하’를 입력할 수 없다는 실제 예를 ‘워드 2007’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다음의 한글날 맞이 이벤트 페이지(http://fontevent.daum.net/)에 들어가 보니 이에 대한 해명이 올라와 있다. “다음체는 2,350자의 완성형으로 제작된 폰트이기 때문에 이외의 글자는 표현이 안 되는 것이 맞다.”고 .. 2019.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