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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자기통제2

‘야자’ 없는 일주일, 아이들은 즐겁지만 않다 야간자습 없는 일주일 아이들은 요즘 뭔가 허전한 모양이다. 야간자습을 쉰 지 벌써 나흘째다. 이는 순전히, 찬바람이 돌면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신종 플루’ 덕분이다. 2학년에서 유독 환자가 속출하면서 마땅히 방법을 찾지 못한 학교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당분간 야자를 쉬기로 한 것이다. 처음 앞반에서 시작된 ‘발열’은 중앙통로를 건너 우리 반까지 왔다. 우리 반은 현재 세 명이 확진, 1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아이들은 정규수업과 보충수업을 마치는 오후 6시면 하교한다. 저녁도 학교 급식소에서 먹고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하던 야간 자율학습 대신 저녁도 먹지 않고 바로 귀가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최소 일주일간 야자를 쉰다는 발표에 환호성을 질렀다. 아이들 얼굴이 모처럼 활짝 피었다. 교실을 빠.. 2021. 10. 25.
‘더럽고 냄새나야 근로 능력 없다’? 기초생활 수급자의 근로능력 판단 기준 ‘보건복지가족부 고시 2009-243(근로 능력 평가의 기준 등에 관한 고시)’의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2010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이 고시에서 말하는 ‘근로 능력 판단 기준’은 국민 기초 생활 수급자가 근로 능력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를 판별하는 기준이다. 지금까지는 기초생활 수급자가 ‘질병·부상으로 인해 근로 능력이 없는 자’로 판정받으려면 의료기관에서 받은 근로능력 평가용 진단서를 제출하면 되었다. 그러나 올 1월 1일부터는 기초 생활 수급자가 근로 능력이 없는 자로 판정받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진단서를 내는 것 외에 시군구청 담당 공무원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절차가 한층 까다로워진 것이다. ‘환상적’ 근로 능력 평가 기준 그런데 이 공무원에게 맡겨진.. 2021.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