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인사청문회2

‘똥별’에게 보낸다 예비역 육군 ‘병장’이 생각하는 ‘장군’들의 부끄러운 자화상 ‘똥별’ 의 추억 나는 이미 43년 전인 1980년에 만기 제대한 예비역 육군 병장이다. 복무 중, 내가 근무한 부대의 별자리는 부대장 한 사람뿐으로 그는 별 한 개짜리 준장이었다. 그는 부대에서 가장 높은 사람으로 먼빛으로 훔쳐보는 데 그친 신성불가침의 존재였다. 그런데도 나는 말년 병장 시절에 그들을 ‘똥별’이라 지칭해 본 때가 있었다. 1979년 10·26사태로 박정희가 피살되고 난 뒤 급박하게 이어진 이른바 ‘신군부’의 동향이 구전되던 시기였다. 10·26으로 무기한 정지되었던 마지막 정기 휴가를 떠났다가 내가 귀대한 것은 같은 해 12월 14일이었다. 짐작했겠지만, 이틀 전에 신군부가 군권을 장악한 군사적 충돌, 즉 12·12 쿠데타가.. 2023. 9. 30.
<한국방송(KBS)> 뉴스로는 ‘모래’를 찾을 수 없다 ‘공영방송의 직무유기’는 박근혜 정부에서도 이어진다 요즘은 텔레비전 뉴스를 거의 보지 않는다. 한때는 고집스레 뉴스만을 선호한 적이 있긴 하지만 다 옛날이야기다. 두 공영방송이 대통령 특보 출신의 사장에게 인질이 되어 있는 동안 가 틈새를 밀고 들어와 두 공영의 직무유기를 일정하게 벌충해주기도 했다. 사장이 우여곡절 끝에 해임되어 나가면서 MB정부 5년 동안 꽉 막혀 있었던 의 상황이 좀 풀리는가 싶었지만 아직 가시적 변화는 눈에 띄지 않는다. 가 죽을 쑤는 동안 가 틈새를 공략하면서 낙담해 있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지만, 상업방송이라는 의 정체성은 여전히 미덥지 못한 부분인 것 같다. 김재철의 가 아예 홀딱 벗고 막가고 있을 때 ‘공신력 1위’라는 는 꾀바르게 줄타기를 했던 것 같다. 처럼 노골적인 .. 2021.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