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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이화학당2

‘이화(梨花)’로 불리는 배꽃, 그 청초(淸楚)한 애상(哀傷)의 심상 청초한 꽃으로 달콤한 맛의 과일로 함께한 ‘배’의 역사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시가의 ‘소재’로 쓰인 배꽃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은한(銀漢)이 삼경(三更)인 제 일지 춘심(一枝春心)을 자규(子規)야 알랴마는 다정(多情)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 이조년, 『해동가요(海東歌謠)』·『청구영언(靑丘永言)』·『병와가곡집(甁窩歌曲集)』 고려 후기 성주 출신의 문인 매운당(梅雲堂) 이조년(李兆年, 1269~1343)의 평시조 ‘다정가’다. 배꽃이 활짝 핀 달밤의 정취를 노래한 감각적이고 애상적인 작품이다. 이화는 ‘배나무 리(梨)’, 배꽃을 가리키는 한자어로 오얏(자두)꽃을 뜻하는 ‘이화(李花)’와는 한자가 다르다. 요즘은 벚꽃이 .. 2024. 4. 15.
[순국(殉國)] 유관순 열사, 열여덟에 지다 1920년 9월 28일, 유관순 열사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 1920년 9월 28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 1920년 9월 28일 오전 8시 20분, 3·1운동 당시 만세시위를 벌여 ‘소요· 보안법 위반’으로 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하던 유관순(柳寬順, 1902~1920)이 오랫동안 계속된 고문의 후유증과 영양실조로 숨을 거두었다. 향년 18세. 1919년 4월 1일, 고향인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체포된 지 546일 만이었다. 1919년 5월 9일, 유관순은 1심인 공주지방법원에서 5년 형을, 6월 30일 경성복심법원에서는 3년 형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받은 사람들은 모두 고등법원에 상고하였으나, 유관순은 일제의 재판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상고하지 않았다. 복심법원서 징역 3년 선고, 상고하지 않다 .. 2023.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