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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예천 회룡포2

[사진] 회룡포의 ‘청소년 우리 강 체험’ 행사 ‘청소년 우리 강 체험 행사’가 지난 토요일(23일) 예천 회룡포 백사장에서 열렸다. 운하반대교수모임과 환경단체 등이 구성한 ‘4대강 1만 체험 333추진 본부’가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모래 강의 자정 능력과 우리 강의 진정한 모습과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다. 이 행사는 지난 3월 26일 베풀어진 행사에서 힌트를 얻어 기획되었다 한다. 행사장인 회룡포는 텔레비전 드라마와 ‘1박 2일’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알려진 명승지로 하회마을에 못지않은 ‘물돌이[하회(下回)]마을’이다. 마을을 감아 돌며 흐르는 내성천의 맑은 물과 드넓은 백사장 등을 지닌 이 육지 속의 섬은 세계자연유산 등록이 추진되는 명승지다. 그러나 이 천혜의 절경은 조만간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내성천 상류인 영주에서 .. 2021. 7. 25.
마지막 주막, 바람벽에 새겨진 술어미 피울음 내륙의 섬마을 예천 회룡포와 삼강주막 * 가로 사진은 누르면 더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음. ‘물돌이동’은 하회(河回)의 다른 이름이다. 낙동강이 그 유장한 흐름으로 마을을 휘감고 흘러가는 형국이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모두 그만그만한 우리 하천들의 규모와 배산임수의 땅에다 터를 잡아온 선인들의 지혜를 헤아려 보면, 그런 모양새의 마을은 쌔고 쌨어야 한다. 경북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 회룡포(回龍浦) 마을도 그런 마을 중 하나다. 하회마을보다는 덜 유명하지만, 관광자원을 개발하려는 지방자치단체의 이해와 저마다 승용차를 부리는 시대에 힘입은 데다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TV 드라마 ‘가을동화’ 덕분에 온 나라에 알려졌다. 덕에 널리 알려진 회룡포 하회와 다른 점이라면 그 물이 낙동강 상류의 지류 내성천이라.. 2019.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