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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영주댐2

[사진] 회룡포의 ‘청소년 우리 강 체험’ 행사 ‘청소년 우리 강 체험 행사’가 지난 토요일(23일) 예천 회룡포 백사장에서 열렸다. 운하반대교수모임과 환경단체 등이 구성한 ‘4대강 1만 체험 333추진 본부’가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모래 강의 자정 능력과 우리 강의 진정한 모습과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다. 이 행사는 지난 3월 26일 베풀어진 행사에서 힌트를 얻어 기획되었다 한다. 행사장인 회룡포는 텔레비전 드라마와 ‘1박 2일’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알려진 명승지로 하회마을에 못지않은 ‘물돌이[하회(下回)]마을’이다. 마을을 감아 돌며 흐르는 내성천의 맑은 물과 드넓은 백사장 등을 지닌 이 육지 속의 섬은 세계자연유산 등록이 추진되는 명승지다. 그러나 이 천혜의 절경은 조만간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내성천 상류인 영주에서 .. 2021. 7. 25.
영주댐 건설로 망가진 회룡포, MB 녹색성장의 결말 망가진 예천 회룡포, 엠비표 녹색 성장의 결말이다 * 가로 사진은 누르면 더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음. 영주댐 건설 이후 시름시름 앓는 내성천 지난 9월의 셋째 주말, 경북 예천의 회룡포를 찾았다. 나는 2005년부터 한해 걸러 한 번씩은 내성천이 마을을 한 바퀴 휘감는 회룡포에 들르곤 했다. 시인 안도현과 조성순을 불렀다고 전하면서 내성천에 들러 달라는 김소내 선생의 전갈을 받은 것은 열흘 전쯤이었다. 그리고 지난 9월 20일, 예천민예총과 소내 선생이 준비한 예천아리랑제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가 회룡포 마을에서 열린 것이다. 나는 무엇보다도 상류에 영주댐이 건설되면서 옛 명성을 잃어가고 있는 내성천의 안부가 궁금했다. 거기다 소내 선생을 비롯한 예천의 옛 동지들과 고교 동아리 후배인 두 시인과 .. 2019.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