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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열화당2

7년 만에 다시 찾은 ‘대궐 밖 조선에서 제일 큰 집’, 선교장 [2023 여름 여행] ③ 강릉 선교장(船橋莊)(2023.7.28.)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영랑호를 다녀와 잠깐 숙소에 들러 쉬다가 속초 관광수산시장을 찾았다. 7월 말, 한창 피서철이라고는 하지만, 시장 안은 인산인해라고 해도 될 만큼 사람들로 붐볐다. 대부분 외지인인 듯, 포장한 속초 명물 닭강정 상자를 든 이들이 온 시장 골목 안을 누비고 있었다. 숙소에서 찍은 해돋이 사진, 그리고 설악산자생식물원 딸애는 오징어순대와 튀김 등 안줏거리를, 아내는 반건조 오징어를 조금 샀다. 시장 어귀의 생대구탕으로 저녁을 먹었는데, 신선함과 뜨거운 국물이 좋아서 모두 만족했다. 속초 해수욕장 한 군데를 스치듯 들러보고 바로 숙소에 와서 맥주를 한잔하고.. 2023. 8. 17.
하룻밤 숙소만 잡고 아내와 떠난 회갑 여행 [2박 3일 강원도 회갑 여행] ① 강릉의 솔향, 선교장과 경포대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지난 시월 중순에 나는 ‘회갑’을 맞았다. 올해는 병신(丙申)년, 60년 전 내가 태어난 잔나비 해가 한 바퀴 돌아 다시 온 것이다. 한 40~50년 전만 해도 소나 돼지를 잡아 잔치를 벌였겠지만, 우리 가족은 모여서 밥을 한번 같이 먹는 거로 이날을 기념했다. 그리고 새로 시작하는 주초에 아내와 함께 강원도 여행을 떠났다. 제주도를 생각하다가 비행기와 숙소 등 이것저것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게 성가셔 포기하고 선택한 데가 강원도였다. 나는 강릉을 거쳐 설악산을 다녀오는 일정을 짰다. 그러나 내가 준비한 것이라곤 한 달 전쯤에 호텔 어플을 통해 첫째 날 숙.. 2019.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