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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안동독립운동기념관2

독립운동기념관장 내정자, ‘요시다 쇼인’과 ‘쇼카손주쿠’를 찬양했다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 내정 한희원 ‘내정 철회’ 요구하는 시민사회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경북독립운동기념관 신임 관장 내정자의 이력을 두고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대구·경북 28개 시민사회·노동·정치단체의 반발이 거세다. 내정자는 일본이 세계 강국이 된 원인을 “메이지유신을 성공시킨 인재를 길러낸 쇼카손주쿠 설립”과 “요시다 쇼인의 인재 양성”에서 찾고 우리도 그리 해야 한다고 주장한 전 검사 한희원이다. 독립운동기념관장에 요시다 쇼인을 기린 인물을? 요시다 쇼인(吉田松陰, 1830~1859)은 일본 우익 사상의 창시자로 그가 연 쇼카손주쿠(松下村塾)는 메이지유신의 주역을 길러낸 사설 학당이다. 이들은 이런 기막힌 친일사관을 가진 내정자와 그를 내.. 2023. 6. 17.
‘그의 역사’에 묻힌 그 여인들의 삶과 투쟁 안동독립운동기념관 ‘만주 망명 10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인류의 역사가 ‘그의 역사(history)’였다는 걸 중언부언할 필요는 없겠다. 인류의 탄생 이래 세상은 남성들의 것이었고, 그들이 교직해 낸 삶의 누적이 역사였으니까 말이다. 그러면 여성들은 어디에 있었나. 그들도 역사의 도도한 물결 속에 있었다. 단지 그들이 선 곳이 남자들에게만 쏟아지는 빛 저편의 ‘그늘’이었다는 점이 달랐을 뿐이다. 그의 역사에 묻힌 ‘그녀들의 삶과 투쟁’ 뜬금없이 ‘인류사’를 들먹이게 된 것은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서 ‘만주 망명 10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2011.8.12~2012.2.29)을 다녀온 소회 때문이다. 이 특별기획 전시회의 주제는 ‘만주를 품은 안동 여인들! 광복의 꽃이 되다’이다. 안동의 애국지사들이 얼어.. 2019.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