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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심사2

아이들의 글, 순위를 매겨주세요 한글날 기념 백일장 입상작, 순위를 한 번 매겨주세요 우리 학교의 한글날 기념 백일장은 12일에 열렸다. 한글날인 9일은 ‘놀토’였고, 그다음 주 토요일인 16일에는 다른 행사가 겹쳤기 때문이다. 해마다 내가 제목을 챙겼지만, 올해는 시를 쓰는 동료 교사에게 부탁했다. 아이들에게 주어진 제목은 ‘책’, ‘꿈’, ‘교실’, ‘향기’ 등 네 개였다. 글쓰기는 그리 만만한 게 아니다. 남학생과 비기면 훨씬 섬세한 감수성의 여자아이들이지만 얘들에게도 이런 형식의 글쓰기는 쉽지 않다. 두 시간 동안 원고지를 붙들고 끙끙대긴 했지만, 정작 아이들의 글 가운데 ‘정말 잘 썼다’ 싶은 글은 그리 많지 않다. 한 일주일쯤 아이들의 글을 책상 위에 묵혀 두었다가 담당 교사의 채근을 받고서야 서둘러 읽기 시작했다. 동료들은.. 2021. 10. 28.
여론 ‘모르쇠’한 구미시, 내년도 박정희 예산 대폭 늘렸다 여론 아랑곳하지 않고 구미시 내년도 박정희 예산 증액 그간 끊임없이 제기된 시민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구미시는 시 의회에 제출한 2017년도 예산안에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투자는 포기하고 박정희 예산 등 전시성 예산을 대폭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침체기인데도 투자 유치와 기업 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32% 축소했지만, 박정희·새마을 사업 등 전시성 예산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것이다. 여론은 ‘모르쇠’, 2017년 예산안 구미시는 구미시의회에 2016년도보다 200억 원(1.82%) 증가한 1조1,200억 원(일반회계 9000억 원+특별회계 2200억 원)의 새해 예산안을 제출하였다. 이에 따라 시 의회에서는 지난 6일부터 2017년 구미시 예산안 심사를 위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 특별위원.. 2019.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