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사람1 ‘바다 같았던 사람’, 숲사람 김창환 선생 10주기에 ‘진심으로 사람을 바라보고 마음을 나눈 사람’ 김창환 선생 23일 오전 11시 30분, 경북 안동시 안기동 천주교 공원묘지, 선생의 유택 앞에서 ‘숲사람 고 김창환 선생 10주기 추모식’이 베풀어졌다. 안동을 물론이거니와 대구와 경북의 각 시군에서 달려온 60여 명의 교사,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10년 전에 세상을 떠난 선생을 추모하며 세월의 덧없음을 되뇌었다. 당신의 ‘부드럽고 강한 힘’ 추모식에 온 이들은 저마다 다른 기억과 이미지로 선생을 떠올리겠지만, 그가 늘 ‘진심으로 사람을 바라보고 마음을 나눈 사람’이라는 믿음과 교감을 공유한 이들이었다. ‘숲사람’으로 불리길 원한 선생은 “한 그루의 나무가 되라고 한다면 나는 산봉우리의 낙락장송보다 수많은 나무들이 합창하는 숲속에 서고 싶”다고 한 신영복 .. 2023. 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