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기쁨과 감격1 [2023 텃밭 농사] ⑥ 겨울나기 끝낸 마늘, 부직포 이불을 걷어내다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지난 2월 9일, 혼자 텃밭에 들러 마늘밭에 덮어둔 부직포 이불을 걷어냈다. 아내가 참고하여 구독하는 유튜브에서는 애당초 설을 쇠고 나서 바로 걷으면 된다고 하였지만, 우리는 망설였다. 음력으로 해가 바뀌었지만, 여전히 아침에는 수은주가 곤두박질치곤 했기 때문이었다. 우리 홍산마늘, 74일 만에 햇볕을 보다 나는 마늘을 심은 의성의 장(張)에게 전화를 걸어 어떠냐고 물었다. 그는 아직 여긴 추워서 당분간 더 지켜보아야겠다고 했고 우리는 망설이지 않고 그를 따랐다. 중순께 영상 10도까지 오르는 따뜻한 날씨가 며칠 이어지자, 나는 주간 일기예보를 챙겨보고 부직포를 걷어도 되겠다고 판단했다. 걷고 나서도 영하로 떨어지는 날.. 2023.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