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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손석희2

요즘 뉴스는 왜 ‘재미’있는가 손석희가 진행하는 종편채널 의 ‘뉴스룸’ 요즘 이웃들로부터 ‘뉴스를 볼 만하다’라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딸아이는 ‘재미지다’라고까지 표현한다. 텔레비전을 잘 보지 않게 된 나도 저녁 8시가 가까워지면 안경을 챙겨서 텔레비전 앞에 좌정하곤 하는 정도다. 공중파 방송의 뉴스를 보지 않게 된 건 전 정부 때부터니 벌써 여러 해가 지났다. 요즘 그나마 이 분전하고 있을 뿐, 이미 망가져 버린 공영방송 뉴스는 요즘 언론 상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나 보는 애물단지가 된 것이다. 뉴스 챙겨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내가 챙겨보는 뉴스는 물론 의 ‘뉴스룸’이다. 처음에만 해도 긴가민가했는데 어느 날부터 이 ‘종편’ 뉴스는 공영방송을 제치고 최고의 보도 채널로 자리 잡으며 이른바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정국을 선도하고 있.. 2021. 11. 26.
KBS 파업, 혹은 언론인들의 ‘존재 증명’ 언론인들은 어떻게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가 KBS의 새 노조((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의 파업이 시작된 지 20일째다. 그러나 KBS의 파업은 널리 알려진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KBS가 권력에 장악되는 과정이나, 이에 저항하기 위해 ‘되는 것도, 안 되는 것도 없는’ 기존 노조를 탈퇴하고 새 노조를 만든 과정을 눈여겨 본 국민들에게 KBS 파업은 일종의 가능성과 희망의 메시지로 읽히는 것은 분명하다.(*기존 KBS노동조합은 회사별 노동조합이고, 새로 만든 노조는 신문, 방송, 출판, 인쇄 등의 매체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노조인 언론노동조합의 KBS본부를 말한다.) KBS 아나운서들의 파업 ‘동참’ 우리 집에선 KBS를 잘 보지 않게 된 지가 오래되었다. 파업 소식을 듣고 얼마 되지 않아서 우연.. 2021.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