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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사자성어2

2022 사자성어,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누가? 선정 2022 사자성어는 ‘과이불개(過而不改)’ 날이 갈수록 그 뜻이 바래는, ‘2022 올해의 사자성어’는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라는 뜻의 ‘과이불개(過而不改)’가 뽑혔다. 이 시행한 전국 대학교수 설문조사에 응답한 전국 대학교수 935명 중 476명(50.9%)이 ‘과이불개’를 선택하여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대학교수 과반이 선택한 사자성어 ‘과이불개(過而不改)’ 이 신문은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올해였지만 희망과 기대는 잠시뿐이었다”라며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검증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날리면’ 발언 사태, 그리고 인재로 발생한 이태원 참사(10.29)까지, 제대로 된 해명과 사과는 없었고,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행태가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한다”라고 보도했다. 올해의 사자성.. 2022. 12. 12.
‘주야장천(晝夜長川)’에서 ‘주구장창’까지 사자성어 ‘주야장천(晝夜長川)’은 어떻게 ‘주구장창’이 되었나 세계에서 인정하는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한글’이라는 문자 체계를 갖고 있다는 것과 우리 어휘체계에 한자어 비중이 높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이른바 동아시아의 공동 문어(文語)로서 한문의 지위는 굳건한 것이어서 15세기 중반의 훈민정음 창제도 그 지위를 흔들지 못했다. 여말선초에 들어온 성리학으로 무장한 사대부들은 한문을 중심으로 언어와 문자 생활을 영위했다. 대신 한글은 일종의 여기(餘技)로 시조나 가사 같은 노래를 표기하는 데 썼다. 한자는 조선조 5백 년 동안 주류문자의 지위를 온전히 누렸다. 그러나 역사의 진전 앞에 이 중국 문자도 결국 그 소임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 온전히 한글문학이 시작된 것은 개화기 이후 근대문학이 시작되면서부터.. 2020.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