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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사북항쟁2

[오늘] 저임금·어용노조에 폭발한 ‘사북 노동항쟁’ 발발 [역사 공부 ‘오늘’] 1980년 4월 21일, 광산노동자 마침내 일어서다 1980년 오늘(4월 21일) 오후 2시께, 국내 최대의 민영 탄광인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의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에서 탄광 노동자들의 시위가 일어났다. 70년대 정부의 노동삼권 탄압 등으로 인한 기본권 제약에다 저임금과 어용노조에 대한 누적된 불만이 마침내 폭발한 것이었다. 이후 유혈사태까지 초래한 이 ‘사북노동항쟁’은 회사와 유착된 어용노조의 지부장이 회사의 요구대로 소폭의 임금인상을 결정하자 분노한 노동자들이 지부장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시작되었다. ‘노동귀족, 노조 지부장은 물러나라!’ 4월 19일, 노동자 30여 명은 노조 사무실을 방문하여 ‘노동귀족, 노조 지부장은 물러나라고 요구하고 지부장이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신고를 .. 2024. 4. 20.
“난쟁이와 한편” 작가 조세희 잠들다 의 조세희(1942~2022) 작가가 25일 저녁 7시께 80세를 일기로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지난 4월 코로나로 의식을 잃은 뒤 회복하지 못해 마지막 대화도 나누지 못했다고 한다. 오늘 새벽에 스마트폰에 뜬 뉴스로 선생의 부음을 확인했다. 아내에게 이야기하니 때 되면 가는 거야 어쩔 수 없지만, 돌아가시기엔 좀 이르지 않으냐고 말꼬리를 흐렸다. 1978년 펴낸 , 2017년에는 300쇄 작가는 1965년 신춘문예에 단편 ‘돛대 없는 장선(葬船)’이 당선해 등단했으나 10여 년 동안 작품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한다. 1975년 ‘난쟁이 연작’의 첫 작품인 ‘칼날’을 발표한 이후, ‘뫼비우스의 띠’ ‘은강 노동 가족의 생계비’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등 연작 12편을 묶어 1978년.. 2022.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