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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사드3

사드(THAAD), ‘폭탄 돌리기’는 그만! 뜬금없이 시작된 경북 지방의 사드 폭탄 돌리기 나라 안팎이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로 시끄럽다. 발표 이전에 칠곡에서 달아오른 반대 열기는 이웃 성주가 배치지역으로 확정 발표되면서 제대로 뜨거워졌다. 블로그에 기사 ‘내 고향 칠곡과 사드(THAAD), 그리고 이웃 성주’를 쓴 게 지난달 26일이다. 기사에서 썼듯 나는 ‘오래 길들어 온 우리 지역의 보수성이 이 신종 무기 체제 앞에서 무력하지 않을까’하고 저어했다. 그러나 3천여 군민이 운집한 집회는 예의 ‘보수성’ 따위는 지역민들의 공통된 이해 앞에서 별 맥을 추지 못한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었다. 지역의 보수적 이해를 대변하는 여당 당적의 군수와 군 의회 의장이 머리를 깎으면서 ‘미군 철수’를 운운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풍문에 발.. 2021. 8. 24.
내 고향 칠곡과 ‘사드(THAAD)’, 그리고 이웃 성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홍역 치른 경북 칠곡과 성주군 얼마 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칠곡은 내 고향이다. 고향 집을 정리하고 그곳을 떠난 지 20년이 얼추 가깝다. 이제 그곳에 남은 것은 조부모와 부모님 산소뿐이다. 그래도 거기엔 아직도 고향을 지키고 있는 옛 동무가 몇 있고, 어린 시절 놀던 동산도 그대로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던 깡촌은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인근 구미가 공업도시로 발전하면서 그 근대화의 은전을 입었다. 70년대부터 시작한 참외와 수박 등 환금작물 재배로 소득이 늘고 구미에서 유입되는 노동자들 덕분에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여 마침내 10년 전에는 읍으로 승격하였다. 칠곡의 군청 소재지는 왜관(倭館)이다. 왜관은 원래 조선시대에 일.. 2021. 7. 26.
[사진] 제2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 행동 불법사드 원천무효 제2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 행동 [사진] 사드 말고 꽃! 꽃길 따라 평화 오소서 사드 배치 반대를 위한 ‘3·18 소성리 범국민 대회’(3월 18일)에 이어 어제(4월 8일)는 ‘불법사드 원천무효 제2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 행동’이 소성리 일대에서 베풀어졌다. 1차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던 나는 후배와 함께 소성리를 찾았다. 국방부가 사드 일부분의 한반도 전개를 발표한 이후 지역 주민들은 물론 야당과 시민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지금 사드 배치를 서두르고 있는 듯하다. 사드 발사대 2기가 들어와 칠곡 왜관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보관 중이고 사격통제 레이더도 들어왔다고 한다. 차를 타고 가면서 나는 사드 배치가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전개되어 버린 거 아니냐고 말했고 후배는 미국이 .. 2020.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