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나무 숲1 ‘고색창연’은 없어도 최초의 ‘총림’으로 수행 도량이 된 절집 [남도 기행]①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암산(白巖山) 백양사(白羊寺)(2023.6.20.)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퇴직 동료와 함께 1박 2일 예정으로 출발한 남도 기행의 첫 목적지로 백양사가 선택된 것은 필암서원을 가려면 백양사를 거치는 게 편해서였다. 애당초 남도로 가자고 제안했을 때, 백양사는 선택지에 들어 있지 않았다. 그러나 해남까지 가는 길, 일부러 장성에 들렀는데 백양사를 빼놓으면 서운할 것 같아서 목적지 하나를 더 욱여넣은 것이었다. 남도기행의 첫 목적지, 필암서원 가는 길에 들른 절집 한 번도 가지 못한 어떤 곳을 우리는 자신의 단편적 배경지식과 어설픈 상상력으로 버무리곤 한다. 내게 백양사는 1987년 6·10민주항쟁 당시 민.. 2023. 7.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