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돋우기1 [2022 텃밭 농사 ②] 제대로 돌보지 않아도 작물은 제힘으로 자란다 *PC에서는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 이미지로 볼 수 있음. 고구마는 멀칭 작업을 하지 않고 심었는데 가문데다가 제대로 돌보지 않아 다 죽게 생겼다는 얘긴 지난 글에서 이미 했다. 죽으면 하는 수 없다고 내버려 두었는데, 5월 19일에 가보니 어라, 그 척박한 환경에서도 뿌리를 내린 놈이 적지 않았다. 아내가 친구에게서 얻어 온 배색 비닐(작물이 올라오는 부분을 투명하게 한 것)을 이미 고구마를 심은 이랑에다가 덮어씌우고 구멍을 뚫어 고구마 순을 끄집어내어 주었다. 아래 뿌리가 살아 있는 놈은 놔두고, 아예 죽은 놈 자리에는 땅콩을 심었다. 촉이 난 땅콩을 구멍을 얕게 파서 심으면서도 그게 살아날지 의심스러웠다. 그럭저럭 심고 나니 고구마와 땅콩이 뒤섞인 밭이 되었다. 묵은 밭의 .. 2022. 6.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