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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부관연락선2

[오늘] 부관연락선 이키마루[일기환(壹岐丸)], 한국과 일본을 잇다 [역사 공부 ‘오늘’] 1905년 9월 11일, 부산과 시모노세키, 이키마루 취항 1905년 오늘, 부산과 시모노세키[하관(下關)] 사이의 240km 바다를 잇는 최초의 연락선 이키마루[일기환(壹岐丸)] 호가 시모노세키에서 취항하였다. 한국과 일본을 잇는 이 연락선은 부산의 앞 글자(‘부’)와 시모노세키의 뒷 글자(‘관’)을 따서 ‘부관연락선’이라고 부른다. 일본에서는 종종 순서를 바꾸어 ‘관부연락선’ 또는 ‘관부 항로’라고 불렀다. 침략과 조선인 강제동원의 연결창구 두 달 후에 체결된 을사늑약(11. 17.)으로 외교권을 빼앗기면서 대한제국은 자주권을 잃게 되지만 이미 대한제국은 빈사 상태에 이르러 있었다. 같은 해 1월 1일, 경부선 열차가 운행을 시작한 데 이어 이날 정기 뱃길을 엶으로써 일본의 식.. 2023. 9. 11.
‘그 바다’, ‘현해탄’이 아니라 ‘대한해협’이다 백년 넘게 잘못 써 온 ‘현해탄’, 버릴 때가 되었다 블로그에 쓰고 있는 꼭지 에서 김우진과 윤심덕의 정사를 다룬 글을 쓴 게 2017년 8월이다. 제목이 “1920년대식 ‘애정 증명’? 김우진과 윤심덕, 현해탄에서 지다”였는데, 어떤 독자가 댓글에서 ‘현해탄’이 아니라 ‘대한해협’으로 써야 옳다고 지적해 주어서 나는 사실을 확인하고 제목을 고쳤다. ‘현해탄’은 ‘대한해협’이 아닌, 일본의 ‘조그만 바다’다 많은 한국인이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를 ‘현해탄’이라 쓰는 것은 ‘현해탄’을 쓰시마 해협이나 대한해협(Korea straits)과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현해탄은 대한해협을 지칭하는 일본식 지리 용어이므로 ‘식민지 언어의 잔재’라 보는 의견도 있지만, 이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한다. 아래.. 2022.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