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척후1 2023년 가을의 산수유 산수유, ‘봄의 척후’에서 고혹의 붉은 열매가 되다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우리 아파트 담장 가에는 산수유 여러 그루가 심겨 있다. 그중 세 그루는 공동 현관을 나서면 바로 왼쪽에 있어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해준다. 2월 중순이 지나면 서서히 벙글어 꽃망울을 터뜨리는 산수유꽃은 그걸 가까이 지켜보는 내게 계절의 순환을 깨우쳐 주는 것이었다. 산수유는 층층나무 목 층층나뭇과에 속하는 낙엽성 소교목이다. 줄기는 높이 5~12m,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피는데, 꽃대 끝에 20~30개의 많은 노란 꽃이 우산살처럼 피어난다. 빨갛게 익는 타원형의 열매는 약재로 쓰인다. 산수유 열매는 그 주산지 농민에게는 생광스러운 수입원.. 2023. 10.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