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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베네치아2

‘유네스코 세계유산’ 베네치아, 도시 전체가 특별한 건축 걸작 [처음 만난 유럽 ⑨] 오버투어리즘 이전, 물의 도시 베네치아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여행 6일 차인 4월 20일, 로마의 호텔에서 조반을 들고 버스로 베네치아로 이동했다. ‘베네치아(Venezia)’는 영어 발음인 ‘베니스(Venice)’로 더 많이 불린다. 셰익스피어의 희곡도 ‘베니스의 상인’이고, 거기서 치르는 영화제도 ‘베니스 영화제’다. 베니스 말고 베네치아, 석호와 함께 1987년 세계유산 지정 베네치아는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의 주도(州都)로 과거 베네치아 공화국의 수도였다. 물의 도시고, 운하의 도시 베네치아에는 하루 최대 6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들이 드나들며, 연간 2천 2백만에서 3천만에 가까운 사람들이 방문하는 세계적 관광.. 2022. 8. 1.
퇴직 기념 나라 밖 여행 퇴직 기념으로 나라 밖 여행을 다녀오다 아내와 함께 7박 8일 동안 국외 여행을 다녀왔다. 몇 해 전부터 장거리 국외여행으로 퇴직을 기념하겠다고 생각해 온 것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이른바 직판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상품으로 파리와 스위스, 그리고 이탈리아를 도는 여정이었다. 한동안 나라 밖 여행은 ‘남의 일’이었다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많이 먹는다는데 여행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집을 떠나서 낯선 고장을 다니고 거기서 새로운 문물을 만나는 것을 즐기는 편이지만 나는 국외 여행에 비교적 덤덤했다. 무엇보다 그걸 쉽게 결정할 수 있을 만큼 생활에 여유가 없었던 게 가장 큰 이유였다. 국외여행이 일이십만 원으로 치러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 말이다. 해외여행은 우리가 학교를 떠나야 했던 1989년에 자유화되었.. 2019.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