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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박용진2

상주 연악산 골짜기로의 ‘전시회 나들이’ 조영옥·박용진의 을 다녀와서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상주의 갤러리 카페 ‘포플러나무 아래’에서 조영옥·박용진 선생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황 선생과 함께 어제(6일) 상주를 다녀왔다. 두 사람을 다 만날 수 있는 날을 받으니 수요일이었다. 떠날 때는 새초롬하던 날씨가 카페 앞에서 내리니 마치 봄날처럼 포근했다. 갤러리 카페 포플러나무 아래서는 여전했다. 주인장 안인기 화백의 한결 더 손이 갔는지 겨울인데도 마당도 장식을 더했는데도 한결 차분해져 있었다. 철제구조물로 만든 대문 모양의 입구 철제 빔을 감은 덩굴식물에 빨간 꽃이 피어 있었는데 나중에 들으나 인동초(인동덩굴)라고 했다. 현재 진행되는 전시는 ‘4인 스케치 전’이다. .. 2023. 12. 9.
시골 화가의 ‘드로잉’으로 세상 바라보기 [전시회] 박용진 드로잉전, 갤러리 카페 ‘포플러나무 아래’에서 오래된 벗 박용진이 전시회 소식을 전해 온 것은 가족 여행 출발 전이었다. 상주시 외곽에 후배 미술 교사가 연 카페에서 ‘드로잉(소묘)전’을 연다고 했다. 그는 나보다 반년 앞서 퇴직했고, 예천을 떠나 상주에서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었다. 전시회 여는 날이 여행 일정 중이어서 나는 여행을 다녀와서 보자고 말했다. 내가 박용진을 처음 만난 것은 스무 살 무렵이다. 그림 그리는 고교 동기를 통해서였는데 통성명을 하고 동갑내기여서 말을 텄을 뿐 특별한 교유를 나눈 것은 아니었다. 다시 그를 만난 것은 서른아홉, 해직 5년여 만에 복직하면서였다. 20년 만의 해후, 그의 판화 ‘실직의 하루’ 나는 신규 특채로 경북 북부 예천군의 한 공립중학교로 발.. 2019.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