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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민음사2

새로 만난 시인들 - ① 안현미 안현미, 무슨 바람이 불었나. 문태준이 엮은 시집을 읽다가 엮여서(?) 한꺼번에 다섯 권의 시집을 샀다. 기형도와 백무산의 오래된 시집, 허수경과 문정희의 시집, 그리고 2권부터 샀던 의 1권이 그것이다. 과 조선조 후기의 문인 김려의 산문집 , 김기협의 역사 에세이 까지 보태면 모두 8권이다. 마음이 그득해진다. 그러나 한편으로 씁쓸한 기분도 어쩌지 못한다. 지난번에 산 책도 이리저리 찔끔대고 있을 뿐, 제대로 읽지 않고 있는 까닭이다. 화장실 수납대에 두어 권씩 올려두고 간간이 읽다가 말다가 하다 보니 조촐한 감동은커녕 책을 펼칠 때마다 앞부분을 뒤적거려야 하는 형편이다. 그러나 거기 푹 빠지지는 못했지만, 여러 시인의 대표작을 한 편씩 여러 번 되풀이해 읽으면서 그 뜻을 새록새록 새기는 기쁨은 유별.. 2022. 1. 28.
다시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라고? 한국의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열풍에 부쳐 다시 ‘하루키’다. ‘열풍’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이 나라 독서계의 드문 풍속도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새 장편소설 를 사기 위해 독자들은 서울의 대형서점 계산대 앞에 줄을 서고 있단다. 다시 이는 ‘하루키 열풍’ 하루키의 책은 7월 1일 신작 판매 이벤트에서 10분 만에 100부가, 하루 만에 5700부가 팔렸단다. 4년 전 화제를 모았던 전작 에 비하며 예약판매량도 3배쯤 앞선단다. 이 책은 메이저 출판사인 민음사가 초판만 20만 부를 찍었고 추가로 5만 부를 제작 중이라고 했다. 선인세(!) 역시 16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나 어쩐다나. 하루키의 인기는 일본은 물론이고 구미에서도 높다고 하지만 한국 독자들의 열광도 만만찮다. 의 정원식 기자는 기사.. 2020.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