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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똥별2

‘똥별’과 그 추종자들, ‘역사의 교훈’도 걷어찼다 ‘똥별’과 전직 군인들, 서울 한복판에서 전두환을 추모하고 역사를 능멸하다 지난 23일이 전두환의 2주기였던 모양이다. 서울 한복판에 전직 군인들이 모여 전두환을 추도하고 역사 왜곡하는 발언을 쏟아냈다는 기사를 읽고 광주 시민을 학살하고 권좌에 올라 똥별 출신의 한 전직 대통령을 기억해 냈다. [관련 기사 : 서울 복판서 “각하, 5.18 진압 잘했다”… 전두환 기린 전직 군인들] 퇴역 장교 등 군인들의 전두환 2주기 추모제 이날 행사는 ‘새로이 기억하다’란 주제의 ‘전두환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구국추모제’. 참석자는 육·해·공군, 해병대 예비역 장교들로 대부분 전두환 군사정권 당시 복무한 군인들이었단다. 이들은 무대의 전두환 영정을 향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가 경제발전에 헌신한 전두환 대통령에 .. 2023. 11. 27.
‘똥별’에게 보낸다 예비역 육군 ‘병장’이 생각하는 ‘장군’들의 부끄러운 자화상 ‘똥별’ 의 추억 나는 이미 43년 전인 1980년에 만기 제대한 예비역 육군 병장이다. 복무 중, 내가 근무한 부대의 별자리는 부대장 한 사람뿐으로 그는 별 한 개짜리 준장이었다. 그는 부대에서 가장 높은 사람으로 먼빛으로 훔쳐보는 데 그친 신성불가침의 존재였다. 그런데도 나는 말년 병장 시절에 그들을 ‘똥별’이라 지칭해 본 때가 있었다. 1979년 10·26사태로 박정희가 피살되고 난 뒤 급박하게 이어진 이른바 ‘신군부’의 동향이 구전되던 시기였다. 10·26으로 무기한 정지되었던 마지막 정기 휴가를 떠났다가 내가 귀대한 것은 같은 해 12월 14일이었다. 짐작했겠지만, 이틀 전에 신군부가 군권을 장악한 군사적 충돌, 즉 12·12 쿠데타가.. 2023.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