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정태은1 정인택, 국책 선전으로 시종한 ‘황국신민’ 해방 후 북으로 가면서 잊힌 소설가소설가 정인택(鄭人澤, 1909~1953)도 일반 독자에게는 낯설기가 이석훈이나 김용제와 마찬가지다. 대중에겐 낯설지만, 임종국은 그를 “애국반 정신의 고양, 황도 조선의 건설과 내선일체의 앙양, 지원병 징병의 권유며 대화혼(大和魂)의 예찬, 만주 개척 기타의 국책 선전 등으로 시종하여 대단히 우수한 국어 문예 작품을 우리 문학사에 선물해” 준 작가로 평가한다. 임종국은 또 그가 《매일신보》 ‘국어(일본어)면’에 “선구적 작품”을 발표하여 “1937년 1월 12일 국어면이 신설된 이래 최남선, 김소운의 다음을 이은, 문인으로서는 제3착의 영광을 누”렸다고 비꼬기도 한다. ‘국민문학’에 대한 불타는 열정으로 정인택은 1909년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태양(太陽).. 2022. 7.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