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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둘레길2

“구슬을 큰 못에 담아 둔 것 같은” 호수 ‘영랑호’와 범바위 [2023 여름 여행] ② 속초의 석호 영랑호(속초시 장사동·금호동·영랑동, 2023.7.27.)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칠성조선소에 이어 우리는 영랑호(永郎湖)를 찾았다. 7년 전에는 설악산 권금성에 올랐다가 하룻밤을 묵고 이튿날 아침에 들른 곳이다. 영랑호는 신라의 화랑들이 수련했다는 동해안 대표적인 석호(潟湖)다. 석호는 바다와 민물이 만든 자연 호수, 즉 바다가 가로막혀 생긴 호수로 물길로 동해와 이어진다. [관련 글 : 케이블카와 권금성, 다시 만난 설악] 신라시대의 화랑인 영랑(永郎)·술랑(述郎)·남랑(南郎)·안상(安祥) 등은 사선랑(四仙郞), 또는 ‘선인(仙人)’으로 불린다. 이들에 대해서는 (1215)에서 “신라 역대의 화랑도 가.. 2023. 8. 11.
아! 달성(達城), 그 ‘토성 둘레 숲길’을 걷다 [달구벌 나들이] ⑥ 대구 달성공원의 숨은 숲길, ‘토성 둘레길 *PC에서는 ‘가로 사진’을 누르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달성공원은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이다. 1596(선조 29)년 설치한 경상감영이 있던 자리인데,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되고, 1969년 8월에 공원으로 문을 열었다. 대구의 인구가 100만이 되지 않을 때, 변변한 공원 하나 없었던 시절이라 달성공원은 이내 대구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이 되었다. 1969년에 문 연 달성공원, 온 시민의 사랑을 받았다 1969년은 내가 시골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대구의 한 공립 중학교에 진학한 해다. 그해 8월에 문을 열었다는데, 글쎄 관련한 기억은 전혀 없다. 내가 언제 처음으로 달성공원을 찾았는지도 기억에 없다. 아마 중.. 2022.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