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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동아일보2

<조선>·<동아>, 청소년을 ‘좌파’로 내모는가 학생인권조례 운동조차 ‘좌파’로 모는 보수 족벌 신문들 그예 이 땅의 청소년들은 ‘좌파’로 내몰릴 지경이 되었다. 학생인권조례 제정 운동으로 자칫하면 10대 학생들이 ‘특정 이념 세력의 홍위병’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잠을 설친 이들은 ·의 논설위원들이다. 이들의 눈물겨운 ‘우국충정’은 나라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좌파’의 딱지를 붙인 것이다. 어쩌면 그리 두 신문은 닮은꼴일까. 는 7월 2일과 3일에 걸쳐 “학생인권조례로 ‘촛불 홍위병’ 키워보겠다는 건가”와 “새 교육감에게 “시험 없애 달라”고 한 학생들을 보며”라는 제목의 사설로 학생인권조례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취임식 관련 사설을 보냈다. 학생들이 ‘좌파’, ‘특정 이념 세력의 홍위병’이라고? 거기 화답이라도 하듯, 는 같은 날짜에 “어린 .. 2021. 7. 3.
퇴행의 시대, ‘전교조 교사’로 살기 조전혁 의원의 불법행위(교원단체 가입 교사 명단 공개)에 부쳐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자기 누리집에다 전교조와 교총 등 교원단체 가입 교사들의 명단을 공개한 지 닷새가 지났다. 이는 물론 ‘법원 판결을 정면으로 무시한 불법행위’다. 또 ‘정치적 이해를 위해 개인정보를 유출해 교원의 인권을 침해’한 것이다. (전교조 위원장 기자회견에서 인용) 이게 집권 이래 입만 열면 ‘법치’를 강조해 온 ‘한나라당 식 법치’의 현주소다. 정치적 이해 앞에는 지난 15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의 판결 따위는 아무래도 좋았던 것일까. 전교조가 제기한 ‘명단공개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은 간명하다. “노동조합의 가입과 탈퇴는 전적으로 당해 교원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른 것이고, 그로 인한 불이익을.. 2021.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