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임종업1 72년…그러나 ‘1천2백 목숨 거둔 숲’은 말이 없다 6·25 당시 학살 현장 김천시 구성면 송죽리에서 열린 희생자 추모제 참관기 지난 14일 오전 11시, 김천시 구성면 송죽리 폐교된 지례중학교 구성분교장 맞은편 산어귀에서 어떤 추모제가 조촐하게 베풀어졌다. 1950년 7월 14일, 이 숲 부근에서 학살된 독립운동가 임종업(林鍾業, 1907~1950) 선생과 1천2백 명의 억울한 넋을 위로하고 기리는 자리였다. 사회주의 독립운동가 임종업 선생과 희생자 추모제 임종업은 5·16 쿠데타 직후 북의 밀사로 내려왔다가 처형된 황태성(1906~1963), 박정희의 셋째 형인 박상희(1906~1946)와 함께 경북지역의 ‘사회주의 독립운동가 3인방’ 가운데 한 사람이다. 당시 김천시 보도연맹에 강제로 가입해 있던 임종업은 1천2백여 명 보도연맹원들과 함께 이 숲 어.. 2022. 7.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