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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도시락2

‘소풍’은 문의 마을로 가서 ‘도시락’은 차 안에서 먹었다 대청호의 풍광과 색소폰 공연까지 즐긴 청주 문의문화재단지 *PC에서 가로형 사진은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 이미지로 볼 수 있음. 고은 시의 배경 ‘문의문화재단지’에 가다 충청도 문의(文義)에 ‘문화재단지’가 있다는 걸 최근에야 알았다. 고은 시인의 시 ‘문의 마을에 가서’에 대한 강렬한 기억이 그 지명을 각인해 왔지만, 나는 문의를 스쳐 갔을 뿐 거기 가보지 못했다. 시인이 1969년 5월 에 발표한 ‘문의 마을에 가서’는 ‘죽음을 통해 깨달은 삶의 경건성’, ‘삶과 죽음이 하나의 실체라는 인식’을 노래했다. 모친상을 입은 신동문(1928~1993) 시인을 조문하고자 문의를 찾았던 시인은 문의를 죽음과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시적 공간으로 받아들였다. 겨울 문의에 가서 보았다. / 죽음.. 2022. 6. 10.
대구 금호강의 섬 하중도 유채꽃 나들이 [달구벌 나들이] ⑤ [사진] 대구 금호강 하중도(河中島) 유채꽃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한 달 전쯤 아내와 함께 대구를 다녀오는 길이었다. 북대구 나들목으로 나가는데 오른쪽 금호강 가녘에 꽤 너른 유채꽃밭이 펼쳐져 있었다. “어, 웬 유채꽃? 볼 만한데, 언제 구경 올까?” 했더니 아내는 “당근 좋지”다. 집에 와서 인터넷 검색으로 거기 가려면 내비게이션에 ‘금호강 하중도’나 ‘노곡동 하중도’로 입력하면 데려다준다는 걸 알았다. 거기 가면서 따로 날 받을 일은 없으니 4월 두 번째 주말인 13일, 김밥으로 소문난 동네 분식집에서 김밥 도시락 두 개를 사서 바로 출발했다. 금호강 하중도 3만여 평 유채꽃 단지 강변이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 2019.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