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아이들1 교사, 학교를 떠나다 명퇴로 학교를 떠나는 교사들 그저께 교장 선생이 정년으로 학교를 떠났다. 교장 퇴임은 전입하고 두 번째다. 이태 전의 전임 교장은 명예퇴직했다. 초임 시절의 두 학교를 빼면 여섯 군데 학교에서 연례 행사처럼 교장의 퇴임이 있었다. 한 학교에서 거푸 교장이 퇴임하는 경우는 여기까지 모두 세 곳이다. “가는 학교마다 교장을 퇴임시킨다”라고 농을 할 만하다. 그러나 50대 중반쯤에 교장이 되면 4년 임기를 연임하기가 쉽지 않으니, 학교마다 3~4년에 한 번씩 교장이 퇴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장의 ‘정년 퇴임식’ 전후 요즘은 예전과 달리 공식 퇴임식을 갖지 않고 떠나는 이들이 많다. 전임 교장도 약식으로 행사를 치렀고, 그 앞뒤 평교사 몇 분의 정년과 명예 퇴임은 공식 행사조차 갖지 .. 2022.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