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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낙산리 삼층석탑2

폐사지를 지켜온 돌탑, 그 천년의 침묵과 서원 [선산 톺아보기 ⑫] 선산읍 죽장리 오층석탑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죽장사(竹杖寺)는 선산 읍내에서 서쪽으로 약 2km쯤 가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나들목 어귀 오른쪽에 있는 죽장리에 있다. 죽장사에는 국보로 지정된 통일신라시대의 오층석탑이 서 있다. 죽장리 오층석탑은 높이가 10m에 이르러 전탑형의 5층 탑으로는 나라 안에서 가장 높다. 1968년에 국보로 지정됐다. 4백여 년 폐사지를 지켜온 오층석탑 죽장사에 있는 오층석탑이니 당연히 ‘죽장사 오층석탑’으로 불리어야 하지만, 아직도 ‘죽장리 오층석탑’이다. 죽장사는 신라 때 창건된 사찰로 추정되지만, 이력이 거의 전해지지 않는다. 관련 기록으로는 중종 25년(1530년)에 간행된 권29 선산 도.. 2022. 8. 4.
들판에 외로이 선 삼층석탑, 그가 건너온 세월 천 년 [선산 톺아보기 ⑪] 해평면 낙산리 삼층석탑 *PC에서는 가로형 사진은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 이미지로 볼 수 있음. 해평면 낙산리 837-4번지 소재 낙산리 삼층석탑은 남북국시대 통일신라(676~935)의 전형적인 3층 석조 불탑이다. 구미에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탑은 도리사 석탑과 함께 이 낙산리 탑, 둘뿐이다.(죽장리 오층석탑은 국보) 높이는 7.15m로 탑의 규모로는 작지는 않다. 탑은 낙산리 고분군(사적 제 336호)의 동남쪽의 낙산1리 마을회관의 남쪽 논 가운데 있다. 주변에는 석탑을 빼면 다른 유구(遺構 : 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 따위를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잔존물)가 없다. 그러나 경작지에서 연꽃무늬가 새겨진 막새기와[와당(瓦當)]를 비롯하여 기와 조.. 2022.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