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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기자회견3

사드(THAAD), ‘폭탄 돌리기’는 그만! 뜬금없이 시작된 경북 지방의 사드 폭탄 돌리기 나라 안팎이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로 시끄럽다. 발표 이전에 칠곡에서 달아오른 반대 열기는 이웃 성주가 배치지역으로 확정 발표되면서 제대로 뜨거워졌다. 블로그에 기사 ‘내 고향 칠곡과 사드(THAAD), 그리고 이웃 성주’를 쓴 게 지난달 26일이다. 기사에서 썼듯 나는 ‘오래 길들어 온 우리 지역의 보수성이 이 신종 무기 체제 앞에서 무력하지 않을까’하고 저어했다. 그러나 3천여 군민이 운집한 집회는 예의 ‘보수성’ 따위는 지역민들의 공통된 이해 앞에서 별 맥을 추지 못한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었다. 지역의 보수적 이해를 대변하는 여당 당적의 군수와 군 의회 의장이 머리를 깎으면서 ‘미군 철수’를 운운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풍문에 발.. 2021. 8. 24.
너무 많다! ‘대통령의 업적’ [명박퇴진] 알고 보면 이명박도 잘한 일이 엄청 많습니다 - 알바들을 대거 고용해서 실업자 구제에 앞장서신 점 - 미국산 쇠고기의 위험성을 촛불의 힘을 빌려 전 세계에 널리 알리신 점 - 잊혀져 가던 고소영과 강부자를 슈퍼스타로 만들어 주셔 문화·예술 진흥에 앞장서신 점 - 불타버린 국보 1호 숭례문을 대신해서 눈 깜짝할 사이에 명박산성을 쌓아올리신 점 - 모르고 있었던 컨테이너의 기발한 용도를 세계만방에 알리신 점 - 양초와 종이컵, 우비 등 영세사업을 육성하셔 경제발전에 이바지하신 점 - 조·중·동의 해악을 전 국민에게 알려주신 점 - 조·중·동에 광고하면 기업이 망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게 해주신 점 - 우리에게 매일매일 숙제를 내주시어 기업들을 칭찬하게 해주신 점 - 뉴라이트 실체를 밝혀주셔 전.. 2021. 6. 22.
‘통일 트랙터’, ‘분단의 선’을 넘을 수 있을까 [현장] 통일 트랙터 추진 의성지역 운동본부 결성식 지난 4월 18일 오전 10시, 경북 의성군청 앞에서 “통일 트랙터야, 분단의 선을 넘자!”는 구호를 내걸고 통일 트랙터 보내기 의성운동본부(아래 운동본부) 결성 기자회견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에서 부는 평화의 바람에 발맞추어 통일 트랙터 보내기 운동으로 남북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자주적 교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운동본부가 구매한 통일 트랙터 옆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에서 결의한 대로 트랙터 100대를 끌고 ‘분단의 선을 넘어 북녘땅 논밭 봄갈이를 실제로 진행하자’고 제의했다. 운동본부는 또 당면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여론 조성사업을 힘 있게 전개하.. 2019.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