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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2

[시골 사람 서울 나들이 ④]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람회 *PC에서는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지난 7월 21일 나는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예약해 피부과 진료를 받았다. 오전 9시 진료를 마치고 나오니 10시가 채 되지 않았다. 연차를 내고 나온 아들아이와 함께 병원을 나서니 추적추적 여름비가 내리고 있었다. 약국에 가서 약을 받아 나오자, 아이가 국립현대미술관에 가보자고 제의했다. 그간, 서울에 들를 때마다 우리는 서울과 주변의 명소를 찾곤 했다. 5월에는 가족들 모두가 강화도 일원을 들렀고, 국립수목원과 리움미술관을 돌아보았다. 국립박물관과 역사박물관은 이전에 둘러보았지만, 정작 리움도, 간송미술관도 가보지 못한 나는 아이를 앞세우고 거기 들른 것이다.[관련 글 : 성공회에서 강화도에 ‘한옥 성당’을 지은 .. 2022. 12. 30.
[시골 사람 서울 나들이 ②]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모네와 피카소를 만나다 (국립미술관 과천관) 관람기 서울이 “모든 욕망의 집결지”(김승옥 단편소설 ‘서울, 1964년 겨울’)라 함은 서울이 그 욕망의 해소가 가능한 공간과 시설을 품은 도시이기 때문이다. 탐욕과 향락으로 이어지는 저열한 욕망 따위는 내버려 두자. 시민들은 일상의 권역 안에 자리 잡은 박물관, 미술관, 극장, 음악관, 그리고 각종 기념관 등에서 손쉽게 문화·예술·여가를 즐길 수 있다. ‘도민’이나, ‘군민’, 또는 소도시의 ‘유사(?) 시민’으로 불리는 지방 사람들은 도시에 그런 편익 시설이 있다는 걸 쉽게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미술관과 국립극장… 시골 사람의 서울 문화생활 맛보기 서울에 드나들면서 아들애의 집에 묵을 수 있게 되자 나는 먼저 종묘와 창덕궁 등 가 보지 못한 고궁을 둘러보았었다. 올해 .. 2022.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