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3근1 [2023 텃밭 농사] ⑰ 텃밭 농사, 마무리할 때가 가까워진다 빻아온 고춧가루 세 근, 어쨌거나 ‘텃밭의 선물’이다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그러구러 8월도 하순이다. 긴 장마와 함께 무더위를 견디면서 우리는 기운이 좀 빠졌다. 병충해로 고추가 지리멸렬이 된 게 결정적인 원인이다. 그러나 고추는 7월 26일에 소량이지만 첫 수확을 했고, 31일과 지난 8월 11일에 이어 며칠 전인 19일에도 고추를 좀 따 왔다. 그간 따온 고추는 아내가 건조기로 말려서 방앗간에 가서 빻아왔다. 안타깝지만, 고춧가루는 3근(1.8kg)에 그쳤다. 하긴 그것도 다행이라고 해야 마땅하다. 우리는 아직 따지 않은 고추에서 한두 근쯤 더 수확할 수 있다면 더는 고추 농사를 불평하지 않기로 했다. 여름이 파장에 이르면서 제대로 거름.. 2023.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