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순1 연곡사, 나말여초에 선종의 수선(修禪) 도량으로 이름 높았다 [지리산자락 지각 답사기] ④ 지리산 연곡사(鷰谷寺,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로) *PC에서는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를 대여섯 번쯤 읽었다. 주요 인물들 간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이른바 ‘썰’로 풀 수 있을 정도다. 하동의 최참판댁을 지나는 길마다 들르곤 하는 것도 의 인물들이 허구의 인물이 아니라 생생한 현실감으로 내게 살아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에서 전개되는 서사의 배경 가운데 연곡사(鷰谷寺)가 있다. 최참판댁의 여장부 윤씨 부인이 요절한 남편의 명복을 빌러 기도드리러 간 절로 우관 선사가 주지다. 윤씨는 형인 우관의 절에 휴양차 와 있던 동학 접주 김개주에게 겁탈당해 김환(구천)을 낳는다. 반세기에 걸친 최참판댁 가족사가.. 2022. 7.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