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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2

1천2백 년 세월 견뎌낸 돌탑과 당간지주 [성주의 불탑] ② 법수사지 삼층석탑(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PC에서 가로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 이미지로 볼 수 있음. 법수사지(法水寺址)는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1214번지, 가야산국립공원 백운분소로 가는 길가에 있다. 경북과 경남의 도계, 즉 경북 성주군 수륜면에서 해인사가 있는 경남 합천군 가야면으로 넘어가는 고개인 솔티재 정상에 법수사지가 있다. 경북과 경남 도계에 자리잡은 법수사지 성주의 읍지(邑誌)인 에는 “세속에 전하기를, 아홉 개의 금당과 여덟 개의 종각과 무려 천 칸의 집이 있었다고 하였으며, 석불, 석탑, 석주(石柱), 석체(石砌, 섬돌) 등이 산허리 사방에 널려 있고, 절과 암자의 유지가 거의 백여 개에 이른다”라고 하였다. 안내판에 따르면 802년(애장왕.. 2022. 7. 11.
성주읍 들머리에서 만나는 ‘날씬-아담’ 칠층석탑 [성주의 불탑] ① 동방사지 칠층석탑(성주읍 예산리) *PC에서 가로 사진은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 이미지로 볼 수 있음. 성주군에는 모두 네 기의 불탑이 전한다. 절집이야 물론 그보다 훨씬 많지만, 모든 절집이 불탑을 품고 있는 것 아닌 까닭이다. 그런데 이 탑들은 자신을 품은 절집을 온전히 지키지 못했다(물론 이들에게 절집을 지켜야 하는 의무가 주어진 건 아니다). 탑들이 폐사지(廢寺址), 또는 절터에 저 혼자 서 있는 이유다. 탑 셋은 수륜면에 있고 나머지는 성주읍 예산리에 있다. 셋은 삼층석탑이고, 성주읍의 탑은 칠층이다. 이 가운데 내가 가장 먼저 만난 것이 칠층탑, 성주읍 예산리의 동방사지 칠층석탑이다. 1990년대 해직 시기에 노조 사무실이 예산리에 있었는데, 사무실.. 2022.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