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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경상감영2

[오늘] ‘대동세상’을 꿈꾼 동학의 최제우, 형장에서 지다 [역사 공부 ‘오늘’] 1864년 4월 15일, 동학 교조 최제우 참수 1864년 오늘(음력 3월 10일) 오후 2시, 대구 남문 밖 아미산 아래 관덕당 뜰에서 동학의 교조 수운(水雲) 최제우(1824∼1864)가 참수되었다. 죄목은 ‘사도난정(邪道亂正)’, ‘서양의 요사한 가르침을 그대로 옮겨 이름만 동학으로 바꾸고 세상을 헷갈리게 하고 어지럽힌 죄’였다. 1860년 4월 깨달음을 얻고 동학의 가르침을 시작한 뒤 불과 4년 만에 그는 불꽃 같은 삶을 형장에서 마감했다. 향년 40세. 1863년 12월에 체포되어 다리뼈가 부서지는 혹독한 고문을 이겨낸 뒤였다. 두 눈을 부릅뜬 그의 머리는 사흘 동안 대구 남문 밖 길가(오늘날 약전골목)에 내걸렸다. 최제우는 경북 경주의 몰락한 양반가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2024. 4. 16.
아! 달성(達城), 그 ‘토성 둘레 숲길’을 걷다 [달구벌 나들이] ⑥ 대구 달성공원의 숨은 숲길, ‘토성 둘레길 *PC에서는 ‘가로 사진’을 누르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달성공원은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이다. 1596(선조 29)년 설치한 경상감영이 있던 자리인데,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되고, 1969년 8월에 공원으로 문을 열었다. 대구의 인구가 100만이 되지 않을 때, 변변한 공원 하나 없었던 시절이라 달성공원은 이내 대구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이 되었다. 1969년에 문 연 달성공원, 온 시민의 사랑을 받았다 1969년은 내가 시골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대구의 한 공립 중학교에 진학한 해다. 그해 8월에 문을 열었다는데, 글쎄 관련한 기억은 전혀 없다. 내가 언제 처음으로 달성공원을 찾았는지도 기억에 없다. 아마 중.. 2022.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