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환경연수원1 금오산의 가을, 단풍 풍경 경북 환경연수원 부근에 머무는 가을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구미에 옮겨온 지 10년째지만, 나는 여전히 금오산에 오르지 못했다. 어쩌면 ‘오르지 않았다’라고 쓰는 게 훨씬 진실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금오산 제1폭포 아래까지는 오른 적이 있었다. 기억도 희미한데, 그때 나는 스무 살이었다. 그리고 고향을 떠나 외지를 떠돌다가 2012년에 구미에 들어왔다. 구미 산 지 10년, 아직도 금오산에 오르지 못했다 칠곡은 지척이니 누구는 고향에 돌아온 거라고 말하지만, 나는 구미를 고향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적어도 유년 시절의 기억이 남은 공간이 아니라면, 거기를 고향이라 할 수 없다. 내 고향은 지금은 인구 2만을 넘겨 읍으로 승격하면서 옛 모습을 .. 2022. 1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