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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경기도 교육청2

“교장이 수업하면 학교가 혼란에 빠진다”고? 경기도 교육청의 관리자 수업 제도화 논란 아침 출근길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라디오를 켜 놓는다. 8시 전후엔 대개 채널마다 뉴스지만 나는 ‘김현정의 뉴스쇼’ 때부터 채널을 로 고정해 놓았다. 며칠 전(18일), 김현정 대신에 박재홍이 진행하는 ‘뉴스쇼’는 경기도 교육청의 ‘교장 수업 논란’을 다루었다.[기사 바로 가기 ☞] 경기도 교육청에서 도입한다는 교장, 교감 등 관리자의 수업 참여 제도에 대해서 나는 흥미도 없을뿐더러 아는 것도 거의 없다. 물론 그런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동기가 무엇인지, 제도가 가져올 학교의 변화가 무엇인지에 대해 전망하지도 못한다. 경기도 교육청, ‘교장 수업’ 논란 뉴스쇼의 초대 손님은 찬성 의견의 현직 초등학교 교장(송병일·고양시 상탄초)부터 나왔다. 5학년 역사 수업과 6.. 2021. 12. 23.
‘9시 등교제’ 생각 경기도 교육청의 ‘9시 등교제’ 지난 14일 방학 중 마지막 보충 시간이었다. 방학 시작하면서 며칠 쉰 게 고작이고, 사흘 후면 개학이다. 지친 표정으로 앉아 있는 아이들이 안돼 보여서 한마디 했다. 고생했는데……, 며칠 쉬지도 못하고 금방 개학이네. 얘들아, 경기도 학생들은 2학기부터 9시에 등교하게 된다지? 억눌린 듯한 탄성과 한숨이 잠깐 교차했지만, 아이들은 이내 심드렁해진다. 그게 자신들과 무관한 일이기 때문이다. 방학 중이어서 9시 등교의 호사를 누렸지만, 개학하면 다시 8시 이전에 등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정기고사 등 시험을 치르는 날이 아닌 한 정확히 8시 20분부터 이른바 ‘0교시’가 진행되는 것이다. ‘9시 등교제’와 ‘생체리듬’ 나는 잠깐 그날 뉴스에 올랐던 이재정 경기 교육감과 학부.. 2021.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