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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항저우2

항저우 서호(西湖)와 ‘공산주의’ 임시정부 답사 길에 들른 항저우의 담수호 ‘서호(西湖)’ 항저우(杭州)에 들른 것은 지난 1월 임시정부 노정 답사단 여정의 둘째 날이었다. 우리는 임시정부 항주 시기의 첫 청사였던 군영반점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이튿날에는 임시정부 항주 옛터 기념관을 거쳐서 전장(鎭江)으로 떠나기 전에 짬을 내 서호(西湖)에 들른 것이다. 항저우(杭州)는 장강(長江) 델타 지역에 자리 잡은 저장성(浙江省)의 성도(省都)다. 중국의 7개 고도(古都)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이 도시는 수나라 때 건설된 대운하의 남쪽에 자리 잡고 있어 일찍부터 대운하를 이용한 상업이 발달하였다. 10세기에 항저우는 난징(南京)과 청두(成都)와 함께 남송(南宋) 문화의 중심지였다. 12세기 초부터 1276년 몽골이 침입하기까지 남송의 수도였는데.. 2021. 4. 8.
4시간 만에 일본군 궤멸시킨, 일본육사 출신 독립군 대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노정을 따라 ④] 항저우, 전장 시기의 임정 답사 둘째 날, 자싱(嘉興)과 하이옌(海鹽)을 거쳐 우리는 어둠 살이 내리고 있는 항저우(杭州)에 닿았다. 하나둘 불을 켜고 있는 도시로 들어가면서 나는 상하이를 떠나 이 낯선 도시로 스며들어야 했던 1932년의 임시정부(아래 임정)와 백범을 비롯한 요인들을 생각했다. 항저우는 장강(長江) 델타 지역에 자리 잡은 저장성(浙江省)의 성도(省都)다. 중국의 7개 고도(古都)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이 도시는 수나라 때 건설된 대운하의 남쪽에 자리 잡고 있어 일찍부터 운하를 이용한 상업이 발달했다. 10세기에 항저우는 난징(南京)과 청두(成都)와 함께 남송(南宋) 문화의 중심지였다. 12세기 초부터 1276년 몽골이 침입하기까지는 남송의 수도였고.. 2019. 3. 6.